BMW그룹이 한국 프로게이머 팀에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e스포츠팀인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한다고 밝힌 것.

T1은 2004년 SK텔레콤이 창단하고 2019년 10월 SK텔레콤이 컴캐스트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포트나이트, 도타2, PUBG, 스매시, 하스스톤, 에이펙스 레전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e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달 20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차량 4대의 전달식을 진행했다. BMW X7 x드라이브 30d, X5 M50d, X3 x드라이브30d M 스포츠 패키지, X2 x드라이브 25i 어드벤티지 등 총 4대다.

BMW가 전달한 차량은 T1 팀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팀의 공식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X5가 팀 공식 차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BMW 그룹은 T1과 오프라인 이벤트, 지원 차량 랩핑 이벤트 등 다양한 협업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옌스 티머 BMW 고객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팀들과 함께 하며 우리가 지닌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e스포츠를 함께 성장시키겠다"며 "BMW도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마쉬 T1 사장도 "T1과 BMW는 ‘경쟁력과 최고의 성과’라는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 제품,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BMW 그룹은 총 5개의 세계 최고의 e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하게 됐다. 이들 5개 팀은 T1(한국), G2 이스포츠(독일), 클라우드 9(미국), 프나틱(영국),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등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BMW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