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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진짜가 온다 '맞춤형-최고급형' 캘리그래피 내달 출시!

현대차 팰리세이드, 진짜가 온다 '맞춤형-최고급형' 캘리그래피 내달 출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4.16 19:03
  • 수정 2020.04.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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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최고급 트림 '캘리그래피'가 출시 임박했다.

16일 업계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팰리세이드 2020년형 모델을 내놓고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와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0년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팰리세이드가 처음 출시된 뒤 1년5개월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번에는 상위 트림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최상위 트림을 더하고, 고객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이다. 남성적이고 오프로드(비포장) SUV 느낌을 강조했던 콘셉트에서 도심형 고급 SUV를 지향하게 된다. 전면부의 경우 기존 팰리세이드는 벌집 모양의 '매쉬(Mash)'형 그릴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북미형 '가로 그릴'이 적용돼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짙은 회색의 '플라스틱 '머드 가드(Mud guard)'가 부착됐던 펜더가 일체형으로 변경된다. 일체형 펜더는 외관도장과 동일한 색상이 적용돼 도심형 고급 SUV 느낌을 강화한다.

캘리그래피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뒷모습의 경우 듀얼머플러가 적용된다. 기존 팰시세이드는 머플러가 한쪽에만 장착돼 균형미가 부족했다. 또 뒷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도 펜더처럼 차량과 동일한 색상이 된다.

인테리어도 최상급 트림답게 고급스러워진다. 시트, 도어트림, 센터콘솔 등에 나파가죽과 스티치(바느질)가 적용된다. 또 계기반은 12.3인치 풀LCD 디지털 클러스터가 장착된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디지털 클러스터를 보수적으로 적용했다. 지난해 출시한 K9에 처음으로 장착됐고, 2020 제네시스 G70에 두 번째로 적용됐다.

앞서 공개한 팰리세이드 북미 버전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사양인 12.3인치 풀LCD 디지털 클러스터는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해당 방향이 나타난다. 좌측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면 계기반 좌측 클러스터에 후방 시야가 표시되고,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우측 클러스터에 우측 후방 상황이 나타난다.

팰리세이드 클래그래피는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보다 가격이 수백만원 올라갈 예정이다. 고가 옵션이 장착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부품가격만 200만원 가까이 된다. 때문에 기존 팰리세이드가 일본, 미국 대형 SUV와 경쟁했다면, 캘리그래피는 유럽 대형 SUV와 정면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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