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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활' 불지핀 XM3…캡처·조에 출시로 불타오를까

르노삼성 '부활' 불지핀 XM3…캡처·조에 출시로 불타오를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4.18 08:59
  • 수정 2020.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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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청사진이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공적인 출시라는 평가를 받는 'XM3'를 필두로 캡처, 조에 등 추가적인 신형 모델로 인기 가속 패달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올해 XM3를 비롯해 신형 캡처(QM3 후속), 전기차 조에(ZOE), SM6, QM6, 마스터 등 페이스리프트 3종 등 총 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이미 XM3 출시를 마쳤고, 조만간 캡처와 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경제난이 예측되는 올해 중하반기 새롭게 힘을 내야 하는 르노삼성차 입장에선 올해 일단 전반적 마케팅 계획은 짜여진 상태다.

XM3는 낮은 쿠페형 SUV 출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돌풍을 캡처와 조에로 이어간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높은 가성비와 혁신적 고연비로 젊은층 사이에 선풍을 일으키는 만큼 하반기 작지만 실용적인 SUV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QM3의 후속인 캡처는 르노의 차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엠블럼도 르노의 것을 사용할 예정이다. 2세대 캡처는 기존 QM3와 비슷한 체구를 지니면서도 기존 대비 110㎜ 길어진 차체와 개선된 동력성능으로 다시 한번 QM3 출시 당시 인기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확 바뀌었다. 캡처 1.5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7.7㎞/ℓ다(도심 16.7㎞/ℓ, 고속도로 19.1㎞/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04g/㎞로 연비 1등급을 기록했다. 캡처 1.3 가솔린 모델은 복합연비 13.5㎞/ℓ(도심 12.1㎞/ℓ, 고속도로 15.5㎞/ℓ)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120g/㎞를 나타내 연비 3등급을 받았다.

1.5 디젤 엔진을 장착한 캡처는 7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QM3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 복합연비 17.4㎞/ℓ를 발휘했던 것과 비교하면 마력, 토크, 연비 등이 모두 향상됐다.

전기차 조에도 전기차 시장 확대 분위기에 발맞춰진 지난해 풀체인지된 3세대 모델이다. 조에는 52㎾h짜리 배터리팩을 장착해 유럽 기준으로는 395㎞ 주행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로부터 국내 기준 1회 충전 최대 309㎞ 주행이 가능하다고 인증을 받았다. 코나 일렉트릭(406㎞), 니로EV(385㎞) 등에 비해서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271㎞)보다는 멀리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차는 올해 먹거리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최근 노조 문제도 해결된 만큼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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