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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뉴 아반떼, 컬러 고르는 맛이 '대박'

현대차 올뉴 아반떼, 컬러 고르는 맛이 '대박'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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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화려하고 다양해진 외장컬러가 자리잡고 있다. '국산차=무채색'이라는 등식을 깨고 해외 브랜드에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색상을 내놓으면서 소위 '대박' 요소가 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의 '카디프 그린',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이나 G80의 '태즈먼 블루', '사하라 베이지', '핀도스 그린', '포르토 레드' 등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색상이다. 최근에는 준중형 '국민차'로 변신한 올뉴 아반떼에도 입체감 있는 컬러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단독 컬러펄보다는 멀티풀 컬러펄 사용을 많이 해서 색이 일차원적으로 보이기보다는 3차원적으로 입체감있게 보이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외장 컬러가 이렇게 한층 업그레이드 되면서 외형 디자인 자체의 입체감도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컬러의 변화 만으로도 역동적인 면과 선이 잘 살아나게 했다는 것이다. 

올뉴 아반떼의 컬러 방향성을 규정하자면, 내외장 디자인이 하이테크와 이노베이션 감성을 풍기도록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는 동시에 그레이 느낌을 잃지 않게 하여 하이테크와 고급스런 혁신의 느낌을 잃지 않도록 했다.

인기 높은 컬러의 예를 들면, 인텐스블루 컬러의 경우 강한 블루 이팩트감을 강조하기 위해 블루펄과 블루컬러를 코팅한 블루 틴티드 알루미늄을 섞어서 기존 일차원적인 심플한 느낌의 블루컬러 대비 3차원적인 깊이감을 강조했다.

또 아마존 그레이 컬러는 '그린펄 + 터콰이즈펄'을 섞어서 두 가지 펄이 교차되면서 보여지는 3차원적인 깊이감을 강조했다. 라바오렌지 컬러도 컬러 쉬프팅(Shifting) 펄을 사용해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더 깊이있는 레드를 표현해 내는 동시에 오렌지 컬러가 엿보이게 구현했다.

사이버그레이 컬러는 어두운 곳에서는 솔리드처럼 보이지만 강한 햇볕 아래에서는 스파클링한 입자감이 강조되게 하여 심플한 솔리드가 아닌 햇볕의 각도와 강렬함에 따라 색감이 달라보이도록 했다.

이처럼 확 달라진 컬러의 도료와 더 안정된 파워트레인에다, 고급스런 인테리어까지 더해 아반떼의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고 있다. 올뉴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1531만~2392만원, LPi(일반판매용) 모델 1809만~2167만원(개별소비세 1.5% 기준)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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