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해 수입차 3위' 콜로라도, 국내도 '픽업트럭' 통했다...지프·포드 출시 계획

`올해 수입차 3위' 콜로라도, 국내도 '픽업트럭' 통했다...지프·포드 출시 계획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4.21 20: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올 1분기 누적 등록 대수 1764대를 기록해 수입차 부문 전체 3위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8월,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픽업트럭이다. 콜로라도는 풀박스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하는 정통 픽업트럭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동급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Crew Cab)의 쇼트 박스(Short box) 모델이다.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콜로라도는 최고 출력 312마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대 견인 능력은 3.2톤에 달하며 공인연비는 리터당 8.3㎞ 정도다. EXTREME 4WD 모델은 EXTREME 모델을 기반으로 첨단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TM Active 4×4) 시스템이 탑재됐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기존 차량엔 없었던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부식과 손상 우려를 차단했다. 또 테일게이트(트렁크)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를 장착했고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Corner Steps)',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등 픽업트럭 옵션이 추가됐다.

콜로라도가 불지핀 열풍은 픽업트럭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올해 수입 픽업트럭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FCA코리아는 올 하반기 글래디에이터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글래디에이터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와 스포츠 S, 오버랜드, 루비콘 등 총 4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에는 견인력을 높이기 위해 3.6리터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루비콘 트림으로 나올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디자인을 계승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이다. 높은 활용성과 탁월한 개방감을 바탕으로 강한 견인력 및 4x4 험로탈출 능력을 지닌 게 특징이다. 글래디에이터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런치 에디션 4190대가 사전예약 하루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포드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콜로라도 경쟁 모델이기도 한 레인저는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2011년 단종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레인저는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에 GM과 공동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레인저는 포드 대표 픽업트럭인 'F150'과 다른 형태로 제작됐다.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모두 엣지, 익스플로러 등 SUV 라인업과 비슷하다. 이는 레인저 지향점이 오프로드보다 도심형 픽업트럭이라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동비상브레이크시스템(AEBS),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차선유지시스템(LKAS), 어댑티브크루즈콘트롤(ACC)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한편 현대차도 2021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싼타크루즈는 국내에서는 출시 가능성이 작은 편이다. 국내 공장에서 만들 경우 미국으로 수출하는데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양산하게 되는데, 현대차는 해외에서 만드는 모델을 국내에서 판매할 때 노조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