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4월 3주 TV검색반응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TV검색반응은 TV 프로그램 관련한 이슈나 출연자 키워드 검색 결과까지 볼 수 있어 화제성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

첫 방송부터 4주 연속 TV 화제성과 TV 검색 반응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JTBC ‘부부의 세계’. 배우들의 호연과 세련된 연출로 올해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 중인 이 드라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사는 무엇이었을까? 이혼 2년 후, 돌아온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반격을 그린 7, 8회에서 시청자들은 ‘최회장’, ‘이사장’의 존재에 관심을 보였다. 아들도 빼앗기고 병원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한 지선우(김희애)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이사장 사모’(서이숙)에 대한 호기심이 드러난 것이다. 네티즌들은 ‘부부의세계 최회장’과 ‘부부의세계 이사장’을 각각 42만, 29만여건 검색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JTBC ‘아는 형님’의 TV화제성은 송가인, 홍자가 출연한 전주와 비교하여 10%가량 하락하였으나, 검색량은 오히려 7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4월 3주 ‘아는 형님’ 관련 키워드 중 1위는 단연 ‘아는 형님 펑크’이다. ‘미스터트롯’ 결승 7인의 섭외 소식이 일찌감치 전해졌으나 7명의 스케쥴을 맞추지 못해 출연이 연기되었다는 소식과, 송은이의 “너희 펑크 났다며”, “때워주러 왔다”는 멘트에 시청자들은 검색창을 찾았다. ‘아는형님 펑크’, ‘아는형님 미스터트롯’, ‘아는형님 빵꾸’가 이슈 키워드 순위에 오르며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4월 3주 TV 검색반응은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강세가 돋보였다. 전체 순위 1~4위까지 드라마가 차지한 가운데 1위는 4주 연속 JTBC ‘부부의 세계’가 올랐다. 2위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이 높은 SBS ‘더킹 : 영원의군주’가 올랐으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3위를 차지하였다. 4위는 종영을 맞은 tvN ‘하이바이,마마!’가, 5위에는 KBS2의 주말 연속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올랐다.

비드라마 부문 TV검색반응 1위는 불륜 커플 의뢰인 출연으로 이슈가 된 MBC ‘구해줘 홈즈’였다. ‘구해줘홈즈 상간녀’, ‘구해줘홈즈 불륜’ 등 관련 키워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2위 자리에는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가 올랐다. 3위는 총선 개표 방송으로 인해 결방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이었으며 4위는 JTBC ‘아는 형님’이었다. 5위는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 주역들이 축구 경기를 펼친 JTBC ‘뭉쳐야 찬다’가 차지하였다. 상위 TOP5 중 3개의 프로그램이 미스터트롯 출연 혹은 출연 연기로 이슈가 된 프로그램이어서 ‘미스터트롯’의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 24일 방송되는 9회 재방송은 25일(토)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5시 10분, 25일 방송되는 10회 재방송은 26일(일) 오후 5시 1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