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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5T' SUV 출격준비 끝...티구안은 첨병!

폭스바겐코리아, '5T' SUV 출격준비 끝...티구안은 첨병!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4.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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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5종의 SUV 라인업으로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입 SUV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코리아는 '5T'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5T'는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 티록 모델을 지칭하는 것으로 T 5총사가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출시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티구안'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최근 '핫'한 7인승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005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7인승 SUV다. 티구안올스페이스는 전 세대 대비 실내공간이 커진 2세대 티구안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공간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티구안 대비 전장은 무려 215㎜, 휠베이스는 110㎜ 더 길어져 중형 세단급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레그룸 역시 60㎜가 더 늘어나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자랑하며, 슬라이딩 기능의 2열 시트는 최대 180㎜까지 앞, 뒤로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가장 큰 장점인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일반 티구안 대비 85리터가 늘어나 동급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최대 적재량은 기본 700리터에서 1775리터로 늘어나 최대 약 1.9m 길이 및 약 1.5m 폭의 짐을 수납할 수 있어 여러 형태의 짐이나 레저 장비를 운반하기에 편리하다. 더불어, 여러 명이 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 3열 시트를 활용해 7인승 패밀리 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티구안(준중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중형)를 비롯해 ▲소형 SUV '티록' ▲준대형 SUV '투아렉' ▲대형 SUV '테라몬트'에 이르는 '5T'  전략을 추진한다. 티구안은 5T 전략의 첫 단추였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 초 출시한 투아렉은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Q8' 등과 세로배치 플랫폼 'MLB 에보'를 기반으로 제작돼 고급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 제네시스 GV80과 경쟁하고 있다. 

신형 투아렉은 전장 4878㎜, 전폭 1984㎜, 전고 1717㎜ 등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기존보다 77㎜ 길어지고, 44㎜ 넓어졌으며 8㎜ 더 높아졌다. 다만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하다 공차 중량은 알루미늄과 고강도 스틸의 사용을 늘려 중량을 무려 310kg나 무게 감량을 이루었다.

투아렉에는 두 종류의 V6 TDI 엔진을 탑재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 V6 3.0L TDI 엔진은 231마력, 51.0kg.m의 출력을 발휘하고, 고출력 모델은 286마력, 61.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티구안 형제와 투아렉은 기존 국내 시장에서도 선보인 적 있는 차량이지만, 티록과 테라몬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량들이다. 특히 대형 SUV 인기에 힘입어 6·7인승 시장 대응을 위한 테라몬트는 미국, 중국 등 '대륙'의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테라몬트는 미국에서 '아틀라스', 중국에서 '테라몬트'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테라몬트는 국내 출시되는 폭스바겐 SUV 중 가장 크다. 전장 5039㎜, 전폭 1989㎜, 전고 1773㎜ 등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훨씬 웅장하다. 최근 2세대 모델이 국내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보다는 전장과 전폭이 짧고, 전고가 2㎜ 높다. 하지만 풍겨오는 분위기는 뒤지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은 2.0 디젤부터 V6 3.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까지 다양하다. 

티록은 최근 최근 배기가스 인증을 마치고 국내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국산차 중심으로 이뤄져있다. 때문이 티록은 현대차 '코나', 기아차 '셀토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들은 크기는 소형이지만, 사양이나 가격은 중형급이라 수입차도 섣불리 덤비기 힘든 모델들이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와 8인치 디스플레이, eSIM,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추돌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독일 '프리미엄'을 앞세워 소형 SUV 예비 고객들을 불러모은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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