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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지만 특색있는 힐링여행지 함안… 현지인 맛집 ‘동해석쇠불고기’

한적하지만 특색있는 힐링여행지 함안… 현지인 맛집 ‘동해석쇠불고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4.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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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은 여행지로 유명세를 치르는 곳은 아니지만 볼거리가 은근히 많아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사람의 손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풍경속에서 힐링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경남 관광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4세기 무렵의 고대국가였던 아라가야의 중심 지역이었던 함안에는 대표적인 유적지로 말이산 고분군이 있다. 총 37개의 고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발 40~70의 구릉 사이가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어 한적하게 걷는 재미가 있다. 가장 높은 지대에 오르면 함안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다.

남강을 끼고 있는 악양생태공원 또한 함안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핑크뮬리 군락지로 유명하지만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노을이 지는 시간이다. 잔잔한 남강에 비치는 노을과 저 멀리 보이는 산, 드넓은 평야가 어우러져 서정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함안에는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많다. 함안군승마공원에서는 승마체험을 비롯해 말 먹이 주기, 클래식 마차 타기 등의 이색적인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입곡군립공원에서는 저수지 위를 떠다니는 무빙보트를 체험할 수 있다. 경비행기장도 위치해 있어 국내에 몇 안 되는 경비행기 체험도 가능하다.

여유롭게 함안 여행을 즐겼다면 식도락을 즐길 차례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동해석쇠불고기’는 2대에 걸쳐 6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함안 맛집으로 지역 주민들도 재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차례 TV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여행객들도 알음알음 방문하는 맛집이 되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석쇠불고기로, 돼지 석쇠불고기와 소 석쇠불고기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좋은 질의 고기를 사용해 잡내 하나 없는 불고기를 맛볼 수 있으며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돼지 석쇠불고기의 경우 별도의 메뉴가 준비되어 혼밥도 가능하다.

석쇠불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식사류로는 해물된장의 인기가 높다.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기본으로 차려지는 밑반찬도 푸짐하고 정갈하여 배부른 한 상을 맛볼 수 있다.

주인장부터 직원들까지 넉넉한 인심으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위생에 특히 신경을 써 청결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믿고 찾는 이들이 많다. 넓은 실내와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어 단체 모임이나 행사도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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