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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 제네시스 G80" 볼보 S90 신흥강자로 뜬다

"비켜 제네시스 G80" 볼보 S90 신흥강자로 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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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네시스 G80 출시와 함께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가 양분해 오던 준대형 시장에 불꽃경쟁이 일고 있다.

여기다 볼보 'S90', 아우디 'A6'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을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소비자들은 6000만~8000만원 선에서 '가성비'가 높은 차량을 찾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볼보 S90과 제네시스 G80이 차세대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희소성에서나 신차 효과면 등에서 기존의 틀을 깬 새로움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를 꼽자면 혁신의 상징으로 떠오른 볼보 S90이 고급세단 주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90은 1996년 출시한 '96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세상에 처음 선보였다. 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으로, 국가 정상이나 기업 총수들이 주로 이용했다. 기업의 경영난으로 1998년 단종된 이후 S80에 자리를 내줬지만, 볼보는 2016년 18년 만에 S90이라는 이름을 부활시켰다. 그리고 오랜 기간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높은 상품성을 완성시켰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주간주행등(DRL), 대형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 'ㄷ' 형태 테일램프 등은 양산차라기보다 콘셉트카 같은 미래지향적 느낌이 강하다. 전륜구동 차량이지만, 오버행이 짧아 후륜구동 차량과 같은 측면 라인을 갖추고 있다. 

S90의 실내는 100%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냈다. 태블릿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센터페시아 내의 버튼을 최소화 시켰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척추를 닮은 인체공학적 시트에 최고급 가죽인 나파가죽을 적용했다. 

안전 기능은 동급에서 단연 최고다. 2016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2017년 유로엔캡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부분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차로가 뚜렷하고 시속 15㎞ 이상(또는 전방 차량이 감지될 경우)인 때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자동차가 앞차와의 간격을 조정해 가며 스스로 제동과 가속을 번갈아 한다. 제네시스 G80의 HDA2도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안전성 면에서는 아직 S90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오디오도 S90의 강점이다. 영국의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S90은스웨덴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풍부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S90에 그대로 재현했다. B&W 스피커는 대시보드와 1열 좌석의 양쪽 도어, 2열 좌석의 양쪽 도어에 총 19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뒷좌석에 있는 에어 서브우퍼, 1476와트의 출력의 하만 카돈의 D 앰프까지 설치해 탑승객 모두가 실내공간을 꽉 채우는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주행 중에 즐길 수 있다. 

현재 볼보 S90은 국내에서 T5 단일 엔진으로만 판매 된다. T5엔진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m의 힘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 기준 공인연비가 11.0~11.1㎞/ℓ이다. 판매 가격은 모멘텀 5930만원, 인스크립션 6590만원이다. 롱바디 버전인 엑설런스는 9900만원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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