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페라리·람보르기니, 이탈리안 슈퍼카 코로나19 이겨내고 공장 재가동

페라리·람보르기니, 이탈리안 슈퍼카 코로나19 이겨내고 공장 재가동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5.06 18: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멈춰 섰던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가 다시 시작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이번 생산 재개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이탈리아 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른 조치로,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준비 조치를 마친 후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3월 13일 노사 공동위원회의 결정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생산 중단 기간 동안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병원에 사용할 마스크 및 플렉시 글라스 보호장구 등을 생산해 지역 병원에 기증해왔으며, 이탈리아 최대 산소호흡기 제조업체인 시아레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산소호흡기를 생산해왔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는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최초로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산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아직 해결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부의 시책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도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마라넬로 및 모데나에 위치한 페라리 공장을 재가동하며 생산 작업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긴 휴업을 마치고 이탈리아 정부의 규정을 따라, 5월 8일까지 생산 활동을 완전히 재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페라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