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 여파'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059억원

'코로나 여파' 한국타이어, 1분기 영업익 1059억원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5.07 17: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타이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하락을 맞았다. 완성차 판매 급감으로 타이어 수요도 덩달아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한 1조435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같은 기간 24.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12억원으로 3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 소비 심리 둔화로 타이어 수요가 급감했다"며 "글로벌 주요 시장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줄었고, 글로벌 생산시설 가동일 조정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에서 18인치 이상 타이어가 33.7%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중이 2.7%포인트 늘었다. 한국,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타이어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고급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브랜드 지위를 높이겠다"며 "판매 채널 확장 등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역시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