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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요즘 부쩍 눈에 많이 띈다 했더니...

테슬라 요즘 부쩍 눈에 많이 띈다 했더니...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5.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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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테슬라가 국내서 부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로에서 다양한 모델들이 눈에 띄며 국내에도 전기차 시대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선봉에 서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3월까지 1/4분기 국내에서 4070대를 팔며 지난 1~2월간의 성장이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다.

이는 벤츠와 BMW의 1분기 판매량인 1만5400대와 1만1331대 보다 적지만 쉐보레 브랜드(3810대), 볼보(3190대), 아우디(3190대) 보다 많은 수치다.

테슬라는 지난 1월 138대, 2월 1433대, 3월 2499대가 판매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같은 추세는 지난 해 이전까지 온라인 등을 통한 예매의 기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예약을 받았던 물량이 1~3월 이같은 숫자만큼 인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테슬라의 4070대는 1/4분기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8831대)의 절반에 육박한다. 작년치 판매량까지 모두 합치면 테슬라는 3월 말까지 7400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근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델3가 판매 급증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모델3는 작년 11월 하순 국내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5369만원부터 시작된다.

테슬라의 승승장구는 중국시장에서 역시 청신호를 켜며 사실상 서구권은 물론 아시아권도 성공적 판매 기반을 깔았다고 평가될 수 있다. 테슬라는 작년 10월 중국 상하이 공장 오픈을 계기로, 1분기 중국에서 11만4천대를 팔았고 이가운데 모델3는 1만6천700대가 팔려 중국내 유수의 전기차 브랜드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정부 보조금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델3에 주어지는 보조금은 최대 800만원이며, 모델S도 보조금이 최대 771만원으로 국내 코나 니로 쏘울 전기차 등과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을 받고 있어 차별이 없다.

전기차 판매왕 테슬라를 두고 국내외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량 도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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