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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 재가동..."나만 체포해라"

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 재가동..."나만 체포해라"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5.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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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캘리포니아 공장이 결국 재가동에 들어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명령을 어기고 캘리포니아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당국이 누군가를 구금하고 체포해야한다면 직원들은 놔두고 나만 체포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3월 23일부터 폐쇄됐다.

지난 7일에는 “주내 제조업체들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이 허용될 것”이라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발표에 따라 공장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앨러미다 카운티에서 “당장 재개는 쉽지 않다”며 다른 입장을 내놓자 머스크의 분노는 폭발했다.

머스크는 앨러미다 카운티를 상대로 즉각 소송에 나섰으며 급기야 테슬라 본사를 다른 주로 옮기겠다는 폭탄선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영업 재개 절차를 시작했다”는 글을 남겼으며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월요일, 비어있던 프레몬트 공장 주차장이 직원들의 차들로 채워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장 재가동을 짐작케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건강 명령을 위반해 영업한 경우 하루 1천달러 이하의 벌금 또는 90일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앨러미다 카운티 및 프레몬트 경찰국은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느냐는 질문에 즉각적인 논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토브로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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