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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스웨덴 노스볼트', 배터리 전문기업 키운다

'폭스바겐+스웨덴 노스볼트', 배터리 전문기업 키운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0.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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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과 스웨덴 배터리 생산업체인 노스볼트 AB의 합작법인이 공동으로 배터리 생산 투자에 나선다.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잘츠기터에 위치한 기존 배터리 셀 CoE와의 시너지를 활용하고자 총 4억 5천만 유로를 투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노스볼트 즈웨이' 공장의 건물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 공장의 배터리 셀 생산은 2024년 초에 시작해 초기 생산능력은 시간당 16기가와트가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과 노스볼트는 2019년 9월, 독일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량생산에 대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건물과 기반시설의 구축은 그룹의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차원의 주된 결정으로, 현장공사는 연내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배터리 셀 생산 부문의 기술 전문성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의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업체들과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배터리 공급을 위해 LG화학, 삼성,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과 유럽 공급을 위해 CATL과 협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시장에도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부터 유럽에서만 연간 시간당 150기가와트 이상의 배터리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폭스바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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