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세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위력…하남돼지집 실검 최상위 랭크

대세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위력…하남돼지집 실검 최상위 랭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13 11:3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목) 방영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고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장악하는 등 대세 드라마의 위력을 보였다.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조정석(익준), 유연석(정원), 정경호(준완), 김대명(석형), 전미도(송화)의 찐우정을 그려낸 9화에서는 이들이 함께 간 고깃집이 화제가 됐다. 어머니 간호를 자처하는 동기들을 위해 석형은 밥을 사기로 하고 함께 찾아간 음식점에서 송화, 정원, 준완, 익준은 그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를 경쟁하듯 주문하며 식욕을 불태웠다.

“제일 비싼 거로 두 개 주세요”라는 익준의 주문을 가로채며 송화는 “특별, 그거로 두 개 주세요. 모듬버섯도요”라고 말하고 이에 질세라 정원은 “수제 소시지도 하나 주세요”라고 주문했다. “너무 많은데”라며 말끝을 흐리던 준완은 “코다리회냉면도 하나 주세요”라며 메뉴를 추가했고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을 인간들”이라고 비난하던 익준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두 개 주세요. 테이블당 각각 하나씩. 매우니까 계란찜도 주세요”라는 반전을 보였다.

특히 지글지글 불판에서 익어가는 고기 앞에서 나이를 잊은 듯 동심으로 돌아간 5인 모습도 눈길이 갔다. 직원이 가위로 고기를 싹둑싹둑 자를 때마다 경이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움찔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익지도 않은 항정살을 집어들며 직원에게 “먹어도 되냐”고 묻는 데 이어 명이나물에 고기와 쌈장을 올려 야무지게 먹는 송화의 모습은 늦은 밤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또한 이 장면에서 등장한 ‘빌런’이 연일 화제가 됐다. '빌런'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 송화에게 익준이 "열심히 빌고 런(RUN)하는 사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답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빌런 뜻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9화에서 군침 도는 비주얼과 사운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음식점의 정체는 ‘하남돼지집’이었다. 배우들의 뒷편으로 보이는 BI와 슬로건 등을 통해 시청자들이 장소를 알아낸 것. 라이브 게시판에도 “이 고깃집 ppl인가요? 그렇다면 완전 성공이네요. 진짜 비주얼이!”, “ppl이지만 메뉴 선택 정말 현실적이고 구워지는 고기 쳐다보는 건 연기 아닌거 같고. 진짜 회식장면 찍은 듯”, “하남돼지집 가면 이 영상 틀어주고 이렇게 주세요~ 하면 되겠다” 등의 코멘트를 앞다퉈 게시, 광고 효과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빌런 뜻’이 장시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세 드라마의 면모를 입증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