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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등 사대문 내 도심 부동산 주목 하는 이유

종로 등 사대문 내 도심 부동산 주목 하는 이유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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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구기동 투시도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고 있음에도 서울 사대문 내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북 도심을 포함한 서울 동부권이 0.05%로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높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오랜 기간동안 생활 인프라 기반이 잘 갖춰진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대문 내 위치한 부동산은 녹지공간을 비롯해 의료,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먼저 북한산, 북악산, 서대문국립공원, 정동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근에 있어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화초, 창덕여중, 동명여중, 이화여자외고 등 교육시설도 우수하며 세종문화회관, 대림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주변에 있어 문화생활을 누리기 좋다.

이렇다 보니 사대문 내 부동산은 억대의 웃돈이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종로구 홍파동에 위치한 ‘경희궁 자이’ 2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4년에 분양 당시 분양가 7억~8억 원 선보다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사대문 내에 위치한 부동산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증명됐다. 쌍용건설이 지난 2월 중구 중림동에 분양에 나섰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경우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나서며 평균 4.2 대 1을 기록하고 계약시작 일주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좋은 입지이기에 사대문 지역 내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각종 규제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이고 있는 추세이나 사대문 부동산은 필히 다시 뜰 것으로 기대치가 높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종로 등 사대문 내에 들어서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쌍용건설이 5월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146-1외 1필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종로 구기동’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4개 동, 전용면적 82~84㎡, 총 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북한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측에 북악산, 인왕산, 안산 등 서울 주요산과 인접하여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다. 교통환경 또한 도보 1분 거리에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 가능한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자가용 이용 시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중구 인현동 2가 151-1번지에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1개 동 총 61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공급 아파트 281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2호선, 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명동과 동대문 패션거리 등도 가깝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주)신일건설이 시공하는 ‘신일 해피트리앤 종로’도 분양 중에 있다.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6번지 외 3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0층 총 135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삼보개발이 시행·위탁하고 동아토건이 시공하는 ‘충무로 하늘N(엔)’ 역시 공급 중에 있다. 서울시 중구 충무로4가 55외 23필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 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 21~55㎡, 총 260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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