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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메르세데스, '해밀턴-베텔' 환상의 듀오 완성하나

F1 메르세데스, '해밀턴-베텔' 환상의 듀오 완성하나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5.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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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F1 팀의 마음이 심란하다. 설레면서도 두렵기도 하다.

페라리 팀을 떠나는 세바스찬 베텔 때문이다. 실력파 드라이버이면서도 페라리와 조금 맞지 않아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베텔은 여전히 군침나는 톱드라이버다.

메르세데스는 5회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지금은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해밀턴은 현역 최고의 드라이버이자 F1황제라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의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기세다.

공교롭게도 메르세데스는 해밀턴과 보타스 두명의 드라이버와의 계약이 올시즌으로 종료된다. 곧 계약을 진행해야 하는데 베텔이 시장에 나와있으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만일 메르세데스가 보타스를 빼고 베텔을 영입한다면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찬 베텔이라는 역대 최고의 실력파 드라이버 듀오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해밀턴은 이미 메르세데스에 잔류하겠다는 마음이다. 코로나19로 언제 시작할 지는 모르지만 새 시즌에 메르세데스의 챔피언 더블타이틀 6회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페라리의 영입제안을 거절한 바도 있다.

메르세데스 F1팀에 '해밀턴-베텔'이라는 전대미문 역대최강의 드라이버 진용을 갖출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페라리는 베텔을 떠나 보내고 내년 시즌부터 합류할 드라이버로 카를로스 사인스를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라렌 소속인 카를로스 사인스는 올해로 2년 계약이 종료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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