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F1 개막] '챔피언' 페텔. 호주 개막전서 완벽한 폴투윈

[F1 개막] '챔피언' 페텔. 호주 개막전서 완벽한 폴투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3.28 08: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서킷에서 F1 그랑프리 시즌 개막전 열려

'디펜딩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F1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27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서킷에서 열린 2011 F1 호주 그랑프리 개막전 경기에서 5.303km의 서킷의 58바퀴(총 주행 거리 307.574km)를 1시간29분30초2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18전 브라질 그랑프리서부터 두 대회 연속 폴투윈(예선1위, 결승 1위)을 차지한 바 있는 페텔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끌며 월드 챔프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위를 차지한 페텔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고 두 번의 완벽한 피트스탑 작전을 펼치며 2위 루이스 해밀턴(영국, 맥라렌)을 완벽하게 따돌리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페텔은 랭킹 포인트에서 25점을 보태면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텔은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해밀턴의 마지막 추격이 생각보다 거세지 않아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쉬운 레이스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추격하는 머신들과의 차이를 유지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지난해 종합 4위를 기록한 해밀턴은 베텔에 22초297뒤진 1시간29분52초556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러시아의 F1 드라이버 비탈리 페트로프(로터스 르노)가 차지했다. 예선에서 6위를 기록한 페트로프는 결선 초반부터 공격적인 레이스를 구사하며 강력한 우승후보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를 밀어내고 사상 첫 포디움에 올라서는 감격을 맛봤다. 페트로프는 1시간30분819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자인 알론소는 초반 9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홈팬들의 성원에 등에 업은 마크 웨버(호주,레드불)은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웨버는 랭킹 포인트에서 10점을 보태 소속팀 레드불이 컨스트럭터 포인트 1위(31점)를 달리는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 호주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차지한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규칙 위반으로 페널티를 받으며 6위에 그쳤다.

백전노장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는 레이스 도중 머신에 이상이 생기면서 기권했다. 슈마허는 초반 두 번째 바퀴에서 피트 스톱에 들어갔고 19번째 바퀴에서 두 번째 핏 스톱을 하면서 기권했다.

올해 F1 그랑프리는 피렐리가 새로운 타이어 공급 업체로 지정되면서 피트 스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마모도가 심한 피렐리 타이어로 인해 올해 그랑프리부터 많은 피트 스톱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 그랑프리에서도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2~3회 피트스톱을 거쳤는데 여기서의 차이가 순위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불은 호주그랑프리에서도 실수 없는 피트스톱을 보여주며 컨스트럭터 포인트 1위(35점)를 기록했다. 맥라렌(26점), 르노(15점)이 그 뒤를 이었고, 페라리(14점)는 지난 시즌 피트스톱에서 보여준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는 슈마허, 로즈버그 두 드라이버가 모두 리타이어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시즌 두 번째 레이스인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4월 8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