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M8 컴페티션 쿠페’의 튜닝버전이 등장해 화제다.

주인공은 독일 튜너 ‘만하트(Manhart)’가 제작한 모델로 이름은 ‘MH8 800’ 패키지로 명명됐다.

만하트 M8 컴페티션은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823마력 최대토크 145.1kg.m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2.6초로 기본 모델 대비 0.6초가 단축됐다.

이는 지난 3월 포르쉐가 새롭게 선보인 ‘911 터보 S’의 제로백 2.7초보다 0.1초 빠른속도를 기록하는 셈이다.

여기서 다시 200km/h까지 주행하는 시간은 5.4초가 소요된다.

차량 디자인은 보다 정교해진 차체에 골드 포인트가 적용됐으며 이는 S63 엔진 튜닝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아진다.

프론트 및 리어에는 맞춤형 21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으며 스프링 조절을 통한 서스펜션 설정을 개선, 차량 높이를 30mm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배기시스템 또한 수정됐는데 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제거, 보다 튼튼한 엔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카본 또는 세라막 코팅으로 마감된 쿼드 100mm 배기 팁을 통해 보다 증폭된 사운드가 만들어진다.

실내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으나 스티어링 휠 및 패들 시프트에 부분적으로 탄소 섬유 소재가 적용됐다.

만하트는 네덜란드의 가속 테스트 영상 채널인 '오토탑NL(AutoTopNL)'과 함께 유튜브를 통한 아우토반 질주 영상도 선보였다.

영상 속 M8 컴페티션은 마치 기관총과 같은 배기사운드와 함께 311km/h의 속도로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인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영상=만하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