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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1 팀비용 줄이는 대신 인디카 중복 출전"

페라리 "F1 팀비용 줄이는 대신 인디카 중복 출전"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5.18 15:53
  • 수정 2020.05.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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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미국 중심의 대회 인디카에 출전할 수 있다고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페라리는 F1이 밝힌 팀 전체 예산의 하향 제한 규정을 두고 "직원들을 해고하는 대신 인디카에 새롭게 출전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F1에선 챔피언팀 메르세데스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철수할 지 모른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 뿐 아니라 F1 자동차경주팀들 3~4군데가 올시즌을 끝으로 파산할 것이란 보도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페라리는 다른 길을 택했다고 팀 대표가 밝혔다. 직원을 해고하기 보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는 방법으로 모든 팀 크루들의 고용을 지속하길 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

F1은 2021년부터 각 팀의 재정 위기를 고려해 팀별 예산을 1억 7500만 달러에서 1억 4500만 달러로 낮추는 것을 논의 중이다.

페라리가 인디카 출전 예상 시기를 오는 2022년으로 언급했는데, 그 시기는 바로 인디카 경주차의 하이브리드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미 F1에 도입된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높은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페라리로서는 인디카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돈 2천억원에 이르는 팀 운영비용 가운데 스스로 삭감해야 할 500억원을 인디카 팀 설립에 쓰겠다는 의지가 실현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페라리, 인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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