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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뗐다' 태풍마크 대신 로장주 엠블럼 ‘캡처’ 출시…“유럽식 소형 SUV란 이런 것”

'삼성 뗐다' 태풍마크 대신 로장주 엠블럼 ‘캡처’ 출시…“유럽식 소형 SUV란 이런 것”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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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캡처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캡처는 르노 브랜드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 번째 승용 모델이다. 

캡처는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되는 소형 SUV다. 신형 캡처는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에 감각적인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하고 편안한 '이지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최신 사양들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강화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캡처는 전장 4230㎜, 전폭 1800㎜, 전고 1580㎜로 기존 QM3보다 전장 105㎜, 전폭 20㎜, 전고 10㎜ 커졌다.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도 2640㎜로, QM3(2605㎜)보다 35㎜ 길어졌다. 르노 특유의 감각적인 프렌치 스타일을 적용해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캡처만의 디자인 감성을 담아냈다.

외관은 루프 컬러가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인텐스 트림 이상 기본 적용된 라이트 시그니처가 르노 로장주 엠블럼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돋보이는 라이팅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한다.

최상위 프리미엄 트림인 ‘이니셜 파리’ 전용 인테리어를 기본 적용한 캡처의 '에디션 파리 트림'은 체급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실내 감성 품질을 선사한다. 퀼팅 가죽에 브라운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한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 플라잉 콘솔, 도어 패널, 암레스트 등에 적용한 고급 가죽 마감을 통해 에디션 파리 트림만의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캡처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뷰모니터(AVM)'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또 360도주차보조시스템, 후방교차충돌경보시스템, 주차조향보조시스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도 제공된다.

캡처의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한다. 세로형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돼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 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시야 분산 없이 차량 계기판 위치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캡처의 특징 중 하나는 상황에 따라 스마트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벤치다. 앞뒤로 16㎝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및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10리터 용량의 서랍식 대형 글러브 박스인 매직 드로어, 슬라이딩 센터 암레스트 등 총 27리터의 실내 수납 공간이 제공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캡처에 적용된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를 통해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주행 환경에 맞춰 볼륨과 이퀄라이저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다이내믹 스피드 컴펜세이션(DSC)과 트렁크 공간 희생 없이 저음역대 성능을 확보해 주는 후레쉬 에어 서브 우퍼(FAS)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캡처는 XM3에도 적용된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TCE 260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 등의 힘을 낸다.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와 결합해 복합기준 공연인비는 리터당 13.5㎞다. 1.5 dCI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m, 복합연비 리터당 17.7㎞ 등의 성능을 갖췄다.

캡처의 트림별 가격은 ▲1.5 dCi 디젤 젠 2,413만원 ▲1.5 dCi 디젤 인텐스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인텐스 2,465만원 ▲TCe 260 가솔린 에디션 파리 2,748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캡처는 프렌치 스타일을 입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자의 도심 속 이지 드라이빙을 돕는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한 기능들이 곳곳에 기본으로 제공한다"며 "남다른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을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캡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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