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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전기차 EQS" 벤츠 디자인 '미쳤다~'

"격이 다른 전기차 EQS" 벤츠 디자인 '미쳤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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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만들면 전기차도 차원이 다르다? 벤츠가 미래차의 표본을 보여줬다.

벤츠의 컨셉트 전기차 실물은 기대 이상으로 웅장하고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기대 역시 컸다.

벤츠는 S클래스급 럭셔리 전기 세단 '비전 EQS' 콘셉트카를 13일 고양전시장에서 선보였다. 1회 충전에 무려 700㎞를 주행하고 최고출력은 469마력이다.

비전 EQS는 벤츠의 최고를 뜻하는 S를 붙여 차세대 전세계 럭셔리 전기차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벤츠는 비전 EQS를 통해 전기차를 통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전기차의 생명이자 핵심인 배터리다. 아직까지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은 내연기관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고, 배터리 충전을 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벤츠는 이 부분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하면서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비전 EQS의 파워트레인은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자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469마력(350kW) 이상의 출력과 77.5kg.m(760 Nm) 상당의 즉각적인 토크,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4.5초 미만의 가속을 자랑한다.

비전 EQS는 인상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 또한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700km에 이르며, 350kW의 충전 출력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디자인은 벤츠가 자랑하는 ‘진보적인 럭셔리’를 한차원 새롭게 끌어냈다. 물 흐르듯 매끄러우면서도 단단한 조각품처럼 느껴지는 외관은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기역학까지 고려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아울러 EQ 브랜드 특유의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량의 표면이 끊김 없이 하나로 이어진듯한 디자인에 차량의 숄더 부분에서는 색조가 분리되며, 마치 검은 유리 판이 은색 차체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어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담아냈다. 비전 EQS의 인테리어는 처음으로 전체 대시보드와 전면 트림부의 완전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됐다. 하나로 통합된 대시보드,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완전히 일체화된 디자인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 위에 마치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벤츠는 비전 EQS가 선보이는 기술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완전 가변형 배터리 기반 전기 주행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 모듈형 시스템에 근간을 둔 이 플랫폼으로 휠베이스와 트랙은 물론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가변적으로 각기 다른 차량 콘셉트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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