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F1 자동차경주가 사라져 버린 2020시즌이지만 걸출한 스타 출신 페르난도 알론소의 복귀를 두고 유럽이 떠들썩하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은퇴를 번복하고 르노 F1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20일 보도되고 있다. 

르노의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가 페라리로 전격 이동함에 따라 빈 시트에 갑작스레 알론소의 복귀 가능성이 떠돌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알론소가 이미 르노와 복귀 협의를 마쳤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으면서도, 알론소는 복귀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코로나로 멈춰버린 F1 업계에 르노가 갑자기 알론소를 큰 연봉으로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게다가 르노는 지난해 카를로스 곤 회장의 일탈행위로 이미지가 매우 나빠져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겹쳐 F1에서 철수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르노 입장에서는 F1에 예산을 투입할 명분이 전혀 없는 가운데 알론소라는 걸출한 스타를 복귀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역시 제기되고 있다.

페라리가 톱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과 결별을 선언한 후 일주일도 안돼 연쇄적인 드라이버 이동과 관련한 루머가 돌고 있는 형국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맥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