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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전] 이번 주말 F1 말레이시아가 달아오른다!

[F1 2전] 이번 주말 F1 말레이시아가 달아오른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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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우승자 베텔 2연승 할까...국영기업 페트로나스 전폭 지원

아시아 자동차 산업의 강국 말레이시아가 이번 주말 후끈 달아오른다.


국가적 이벤트로 자리잡은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올해도 변함없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 F1대회를 유치한 우리나라로써는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있어 동경의 대상이다. 이번 대회는 8~10일까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세팡경주장(1주 5.542㎞)에서 열린다.

화려한 스피드쇼의 주인공들은 역시 지난해 챔피언이자 2주전 개막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레드불팀의 세바스티앙 베텔 선수다. 베텔은 6년만인 지난해 이 코스 최단 기록을 세웠기에 이번 대회서도 연승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맥라렌팀의 루이스 해밀튼과 젠슨 버튼, 페라리팀의 펠리페 마사, F1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시즌 첫승을 노리고 있다. 새로 바뀐 피렐리 타이어의 성능도 성적을 좌우할 최고의 흥미요소가 되고 있다.

경기장 주변은 축제의 장이다. 어찌 보면 자동차경주는 축제의 매개체일 뿐 국가가 지원하는 관광특수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모터스포츠가 약한 편인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국가가 나서서 모든 것을 지원하는 유일한 국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경주장 건설에 필요한 8000만 달러(한화 기준 900억원)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했다. 2004년부터 경주장을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고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F1 공식명칭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의 이름을 따 'Petronas Malaysian F1 Grand Prix 2011'로 정했고, 페트로나스는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 운영지원은 물론 F1이 방영되는 전 세계 187개국에 말레이시아와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영암 F1대회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막강한 지원이 따른다. 게다가 국가의 대표기업이 지원을 맡고, 규제를 과감히 없애 외국인 기업과 관광객들에게 한 나라의 수도를 완전히 개방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브리지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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