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쿠팡·CJ 손잡고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수소트럭은 택배를 싣고"
현대차, 쿠팡·CJ 손잡고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수소트럭은 택배를 싣고"
  • 김민우
  • 승인 2020.05.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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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환경부, CJ대한통운, 쿠팡 등과 함께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20일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 한성권 현대차 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반영된 경유 화물차 수소전기 화물차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수소전기 화물차 생산ㆍ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충,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 추진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는 스위스에 수출하는 10톤급 수소전기 트럭을 국내 사양으로 개발해 2021년 국내에 출시하고, 시범사업에 투입한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전기 트럭 5대로 ‘군포-옥천’ 구간과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차량 성능개선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 트럭을 양산,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산업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성능개선을 위한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수소전기 화물차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한 연료 보조금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 물류사는 수소전기 화물차를 구매해 물류 노선에 시범적으로 투입하는 등 경유 화물차를 수소전기 화물차로 전환하는데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용차 부문의 친환경화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성차 업체로서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가속화를 위해 차량 개발 및 정비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스위스 ‘H2에너지’사와 엑시언트 기반의 대형 수소전기 트럭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에는 엔진·발전기 분야 글로벌 리더인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모두 올해부터 공급을 본격화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