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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전] '챔피언' 베텔, 두 경기 연속 예선 1위

[F1 2전] '챔피언' 베텔, 두 경기 연속 예선 1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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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예선서 해밀턴 제치고 극적 예선 폴포지션

▲ 9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1주 5.542㎞)에서 열린 2011시즌 F1 2라운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한 베텔(가운데)과 2위 해밀턴(오른쪽), 3위 웨버(왼쪽)가 예선전 종료후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연소 F1(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세바스티안 베텔(레드불)이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폴포지션(예선 1위)을 이어갔다.

베텔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1주 5.542㎞)에서 열린 2011시즌 F1 2라운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하며 호주 개막전에 이어 2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10일 열리는 결선에서 또 한번의 우승 가능성을 노리게 됐다.

이날 고온다습한 맑은 날씨속에 노면 온도가 44도까지 올라간 시즌 두번째 그랑프리에서 베텔은 예선 첫번째 세션과 두번째 세션에서 선두에 오른 맥라렌 듀오 루이스 해밀턴(1분36초861)과 젠슨 버튼(1분35초569)에 이어 각각 4위, 3위를 기록했다.

상위 10명의 드라이버만 겨루는 마지막 세번째 세션에서도 맥라레팀의 강세가 이어지는듯 했다. 첫 공격에 나선 해밀턴이 갑자기 1분35초000 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선두에 1초차 뒤진 베텔이 2위, 마크 웨버(레드불)와 버튼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예선 종료 마지막 바퀴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해밀턴이 1분34초974로 자신의 기록을 0.02초 이상 앞당기며 이번 시즌 첫 폴포지션을 손에 넣는 듯 했다. 이를 의식한 베텔도 마지막 바퀴서 막판 한방 공격을 시도했다. 결과는 1분34초870으로 해밀턴보다 0.1초 근소한 차이로 앞당기며 두 경기 연속, 통산 17번째 예선 1위를 극적으로 거뒀다.

베텔의 팀 동료인 마크 웨버가 3위에 올랐고, 젠슨 버튼과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각각 4, 5위에 그쳤다. 개막전서 부진했던 닉 하이드펠트(로터스-르노)가 6위에 올랐고, 펠리페 마싸(페라리)와 개막전 3위인 러시아 F1 드라이버 비탈리 페트로브(로터스-르노)가 7,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상승세가 기대됐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는 예선 11위를 차지, 두 경기 연속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즌 2연속 예선 1위를 차지한 베텔은 "오늘 예선 전까지 힘든 주말이었다. 팀시스템은 만족하지만 리듬을 제대로 못타고 있었고 어제는 생각만큼 순탄하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예선에서는 모든게 원할했다. 맥라렌 드라이버들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예선 폴을 잡게 돼 기쁘다"며 특히 "KERS(재생운동에너지)가 없었다면 오늘 이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KERS를 잘만들어준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결선은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강수 확률은 90%다.

2011 FORMULA 1 PETRONAS MALAYSIA GRAND PRIXPos No Driver Team Q1 Q2 Q3 Laps
1 1 Sebastian Vettel RBR-Renault 1:37.468 1:35.934 1:34.870 12
2 3 Lewis Hamilton McLaren-Mercedes 1:36.861 1:35.852 1:34.974 19
3 2 Mark Webber RBR-Renault 1:37.924 1:36.080 1:35.179 17
4 4 Jenson Button McLaren-Mercedes 1:37.033 1:35.569 1:35.200 15
5 5 Fernando Alonso Ferrari 1:36.897 1:36.320 1:35.802 14
6 9 Nick Heidfeld Renault 1:37.224 1:36.811 1:36.124 9
7 6 Felipe Massa Ferrari 1:36.744 1:36.557 1:36.251 13
8 10 Vitaly Petrov Renault 1:37.210 1:36.642 1:36.324 9
9 8 Nico Rosberg Mercedes 1:37.316 1:36.388 1:36.809 17
10 16 Kamui Kobayashi Sauber-Ferrari 1:36.994 1:36.691 1:36.820 13
11 7 Michael Schumacher Mercedes 1:36.904 1:37.035 12
12 18 Sebastien Buemi STR-Ferrari 1:37.693 1:37.160 13
13 19 Jaime Alguersuari STR-Ferrari 1:37.677 1:37.347 12
14 15 Paul di Resta Force India-Mercedes 1:38.045 1:37.370 12
15 11 Rubens Barrichello Williams-Cosworth 1:38.163 1:37.496 15
16 17 Sergio Perez Sauber-Ferrari 1:37.759 1:37.528 10
17 14 Adrian Sutil Force India-Mercedes 1:37.693 1:37.593 9
18 12 Pastor Maldonado Williams-Cosworth 1:38.276 8
19 20 Heikki Kovalainen Lotus-Renault 1:38.645 8
20 21 Jarno Trulli Lotus-Renault 1:38.791 8
21 24 Timo Glock Virgin-Cosworth 1:40.648 8
22 25 Jerome d'Ambrosio Virgin-Cosworth 1:41.001 7
23 23 Vitantonio Liuzzi HRT-Cosworth 1:41.549 7
24 22 Narain Karthikeyan HRT-Cosworth 1:42.574 7
Q1 107% Time 1:43.516

/세팡(말레이시아)=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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