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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현지 인터뷰] "F1티켓이면 쇼핑 공연 관광 한 손에!"

[F1 현지 인터뷰] "F1티켓이면 쇼핑 공연 관광 한 손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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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란 라잘리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조직위원장

올시즌 2번째 F1을 치른 말레이시아의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올인원'이다.


라즈란 라잘리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조직위원장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자국 F1대회를 레이싱 뿐 아니라 국가가 갖고 있는 모든 관광 인프라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라즈란 위원장은 F1티켓 하나면 쇼핑 할인 20%에다 토일 주말을 낀 주요시내 공연을 무료관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F1이 열린 10일에도 한류스타 비의 공연이 F1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열려 후끈한 무대를 펼쳤다.

커다란 열대 온실같은 기후때문에 무성하게 자란 자연과 도심의 어우러짐을 만끽할 수도 있다. 관광과 쇼핑 등 모두가 F1이란 주제로 묶여 지금 말레이시아는 F1 한마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라즈란 위원장은 13년 역사의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지구촌에 자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고 향후 대한민국 그랑프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라즈란 위원장과의 질의응답 전문.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정부가 어떻게 지원하는가.


-1996년 마하티 총리가 말레이시아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Vision 2020이란 정책을 냈다. 정확히 말하자면 F1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F1대회 개최를 위한 목적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말레이시아에 관광을 오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전세계 사람들이 말레이시아를 가장 가고 싶어하는 나라로 만드는 것.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의 수익과 얻는 효과는(관광 수익).


-지금까지 조사한 것이 없이 때문에 정확한 통계수치는 잘 모르겠다. 정부지원이 정권이 바뀐 이후 줄었다는 지적은 사실이다. F1 대회 개최 첫 5년동안 정부의 재정적 및 그 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하지만 총리가 바뀌고 관광부처 장관도 바뀌면서 정책의 우선순위도 바꿨다. 지금 현재 SIC(세팡 국제 서킷)는 재정부 소속이며 재정부가 처음으로 F1 대회가 어떻게 말레이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지 컨설팅 회사를 통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조사 결과를 통해 정부의 지원이 결정될 것이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기간 동안 프로모션은 어떻게 진행되나.


-지금 13년간 F1 대회를 치뤄왔는데 가장 큰 경쟁자는 TV라고 본다. 어떻게 사람들을 서킷까지 오게하나? 대회를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어서 사람들을 오게하는가? 이런게 우리 고민이다. 그래서 우리가 F1대회 외 여러가지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최측 외 협력업체들도 F1 관련 이벤트들을진행한다.

전세계에서 F1대회 전 유일하게 시가지 데모런을 두 번 했다. 로터스팀과 레드불팀이 진행했다. F1 티켓 가지고 특정 쇼핑몰에서 20% 세일된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 또한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시내에서 2개의 공연을 토, 일요일 진행한다. SIC(세팡인터내셔널서킷)가 직접 개최하는 비 컨서트가 있다. 모든 F1 티켓 소유자들은 비를 볼 수 있다.

F1 대회가 주는 말레이시아의 변화는.


-F1 을 통해 세팡 서킷이 말레이시아의 아이콘이 됐다. 덩달아 말레이시아도 전세계 많이 알려졌다. F1은 전세계 3억명 이상 TV로 시청한다. 자연스럽게 말레이시아가 홍보가 된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선배로써 한국그랑프리에 한마디 한다면?


-얼마 전에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원회의 박원화씨를 만났다. 많은 조언을 해줬다. 제 생각은 서킷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본다. 아시아 경주장은 서로 도와줘야 한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있을 것이다.

/세팡(말레이시아)=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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