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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라고 깔보지마!" 슈퍼레이스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꿈꾼다

"루키라고 깔보지마!" 슈퍼레이스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꿈꾼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5.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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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자동차경주 슈퍼레이스에 출격하는 새내기 드라이버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코로나 사태로 데뷔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고, 젊은 패기와 순발력 등 체력적 조건이 남다른 루키 드라이버들이 올시즌 판도를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는 6월 20일 열릴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배기량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는 어느 시즌 보다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칼을 갈고 있는 No. 27 황도윤 (플릿-퍼플모터스포트), No. 88 문성학 (CJ로지스틱스 레이싱), No. 66 이찬준 (로아르 레이싱), No. 63 최광빈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은 대표적 루키 드라이버다.

먼저 황도윤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라고 외친다. 팀 메이트인 오일기 드라이버와 함께 매 라운드 우승을 목표로 레이스에 임하겠다고 자신감이 넘친다. 개막에 맞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피지컬 트레이닝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황도윤은 그 동안 카트 레이스를 비롯해 포뮬러4,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아시안 르망 시리즈 등 여러 카테고리의 레이스에 참가하며 일본, 중국, 태국, 이탈리아 등 해외 10곳 이상의 서킷에서 주행한 경험이 있다. 약점이라고 하면 국내 서킷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

다음으로 문성학은 국내 무대로 복귀해 새롭게 도전장을 던지는 '중고신인'의 케이스다. 그간 유럽에서 포뮬러 르노 챔피언십, 포뮬러2 챔피언십 등에 참가하며 레이싱 커리어를 쌓았다. 베테랑 이정웅 감독의 지도 하에 팀에 챔피언 트로피를 선사하는 게 그의 시즌 목표다. 

이찬준 역시 젊지만 패기 넘친다. 이찬준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카트 대회에 참가하며 쟁쟁한 외국 선수들과 많은 경쟁을 해 온 만큼 노련미도 갖췄다. 개막전부터 최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체중 조절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다만 용인 스피드웨이나 인제 스피디움 등에서 실전이 부족하다는 게 장애물이다. 

최광빈은 설레는 맘으로 개막 출격 대기중이다. 최광빈은 레이스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줄곧 대한민국 최고 클래스 드라이버를 꿈꾸며 달려왔다. 만 20세 때 대한민국의 프로 레이스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데뷔해 가장 하위 클래스부터 밟아왔기에 기본기가 탄탄하다. 

최광빈은 "카레이서를 꿈꾸는 많은 어린 친구들과 지금도 열심히 카트를 타며 연습하고 있는 유망주들에게 가슴 깊이 동기부여가 되어줄 수 있는 선배이자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 올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실력을 증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빈은 드라이버에게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적정선 이상으로 언제나 유지하고 있고, 기본이 되는 건강과 체력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정되어 있는 예산과 연습 시간 속에서 더욱 신중하게 임하며 효율적인 데이터를 쌓아 나가고 시리즈 중반 이후 빠른 적응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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