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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값의 무려 40%가 전자제품이라고?

車값의 무려 40%가 전자제품이라고?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5.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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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제조비용에서 40%를 차지하는 것은 어떤 부분일까?

정답은 차량 내 전자제품이다.

영국 다국적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Deloitte)는 차량 내 전자제품이 신차 비용의 40%를 차지하며 이러한 수치는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1970년대 무렵에는 자동차에 주차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ABS 등과 같은 기본적인 부품만 탑재돼 신차 비용의 약 5% 정도만이 전자제품에 사용됐다.

이러한 수치는 1980년대 전자 연료 분사시스템 출현으로 약 10%대로 상승했고 1990년대에는 15%까지 올랐다.

에어백과 ABS 등 전자 안전성 프로그램이 표준화된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22%대까지 치솟았다.

10년 뒤인 2010년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로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5%까지 상승했고 2020년 현재에는 약 40%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비용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딜로이트는 “안전,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연비 향상 등 자동차 전자 부품은 차량에 탑재되고 있는 첨단 안전 기능에 점점 더 많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그 비용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2030년 무렵에는 신차 비용에서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5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딜로이트,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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