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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서 ‘옵티마→K5’ 개명...외신 반응은?

기아차, 美서 ‘옵티마→K5’ 개명...외신 반응은?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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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기아자동차 ‘K5’가 신형 모델부터 이름을 완전히 바꾼다.

해외자동차매체 모터원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리스트에서 ‘옵티마’라는 이름이 완전히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옵티마는 ‘K5’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시장에서 K5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미국에서 K5는 상당히 낯선 이름이다.

지난해 12월 기아차는 북미에서 신형 K5를 공개하며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했는데 당시 외신들은 ‘K5’라는 이름 외에는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당시 설문에 응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미국시장에서 옵티마를 ‘K5’라고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아차는 ‘차량명을 K5로 변경했다’며 현지 시장 의견이 자연스럽게 무시된 셈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옵티마’라는 이름을 없애버린 것은 여전히 실수라는 생각이 들지만 옵티마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인상적인 세단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스마트 기술과 즐거운 운전의 경험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우수한 실내 품질 및 멋진 외관 등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 세단은 국내에서 K3, K5, K7, K9 등 숫자 라인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포르테, 옵티마, 카덴자, K900 등으로 불린다.

기아차가 옵티마의 명칭을 K5로 바꾸면서 머지않아 다른 모델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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