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탑골랩소디', 외국인 K팝 스타 제조기 이번엔 필리핀 '이선희'

'탑골랩소디', 외국인 K팝 스타 제조기 이번엔 필리핀 '이선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5.24 11: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탑골가요 세계화 프로젝트 '탑골 랩소디'가 또 한 명의 외국인 K팝 스타를 탄생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티캐스트의 E채널 '탑골 랩소디' 4회는 필리핀에서 온 글로벌 싱어 야부 제니린의 폭발적인 고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85년에 발표된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부른 야부는 역대 최고 점수로 제4대 글로벌 가왕을 차지했다. 

외국인이 35년 전 노래를 알고 있는 것도 놀라웠지만 보컬 실력으로 한 번 더 시선을 압도했다. 고음이 관건인 '아 옛날이여'를 이선희에 버금가는 파워풀 보이스로 판정단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무대 이후 현역 가수 나르샤, 이지혜와 진성 고음 대결에서도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체구는 작지만 폭발적인 힘을 쏟아내며 '필리핀 이선희'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붙었다.

지난주, 3대 글로벌 가왕 찐룬지에 이어 새로운 외국인 K팝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찐룬지는 지난 16일 방송 이후 뜨거운 조명을 한몸에 받고 있다. 찐룬지의 무대 영상은 네이버TV, 틱톡, 유튜브 등에서 다시보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봤던 사람들도 "나도 모르게 다시 보러 왔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중독성있는 보컬에 감탄을 감추지 않았다.

초대 글로벌 가왕인 스페인의 라라 베니또, 2대 가왕인 미국의 아넬 노논 역시 심상치 않은 인기다. 한국어 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싱어로서 K팝의 세계화를 이끌 재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탑골 랩소디'의 본래 취지인 탑골 가요 세계화 프로젝트가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그림이다.

우승자 외에도 상상 이상의 무대가 가득 채워지고 있어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4회에서 역시 필리핀 이선희 외에도 브라질의 감미로운 싱어 마테우스, 파라과이 보아, 아이돌 출신의 미국인 등이 K팝 명곡을 재조명했다.

'탑골 랩소디'는 매주 6명의 글로벌 싱어들이 가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1절은 한국어, 2절은 자국어로 부르는 방식이라서 독특하다. 토요일 예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탑골 랩소디'는 토요일 오후 7시 40분 E채널, 유튜브, 티캐스트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동시 방영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E채널 제공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