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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1 바레인 GP, 끝내 무산될 듯

[F1] F1 바레인 GP, 끝내 무산될 듯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4.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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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격화로 무기한 연기...내달 2일 개최 여부 결정

지난 3월 열리지 못한 포뮬러원(F1) 바레인 그랑프리가 끝내 열리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텔래그래프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버니 에클레스톤 F1 매니지먼트(FOM) 회장이 바레인의 민주화를 주장하는 '2월 14일 혁명 젊은이'라는 단체로부터 F1 개최를 반대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서한을 통해 "우리는 바레인 GP 관계자와 바레인 국민 그리고 전세계 인권 운동가들을 대신해 무법 상태인 바레인에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을 재고하길 바란다"며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가 회복되면 그랑프리를 재개해 달라"고 전했다. 이들은 "곧 바레인에서 다시 그랑프리가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레인 GP는 당초 올 3월 개막전으로 치러질 계획이었으나 바레인 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연기됐다. 바레인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바레인 왕세자인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가 영국의 윌리엄 왕자 결혼식 불참을 통보할 만큼 국내 사정이 좋지 않아 연내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 FOM은 다음달 2일 바레인 GP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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