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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언론재벌 머독, F1 인수 시동

[F1] 언론재벌 머독, F1 인수 시동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5.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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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등과 손잡고 F1 경영권 인수 나서..."거대 빅뱅 일어날 것"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피아트와 손 잡고 F1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그간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내용이 사실로 표면화 되면서 올시즌 F1에는 거대 빅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머독과 피아트는 본격적으로 F1을 소유한 투자자(CVC)들을 일대일 설득에 나섰다. F1을 소유한 글로벌 사모펀드 CVC도 언론재벌 머독과 피아트에 대한 신뢰도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걸림돌은 있다. 머독은 유료 케이블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F1을 소유할 경우 지금처럼 전세계 중계권을 통해 중계방송을 하지 않고 자사의 케이블로 경기를 방송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 피아트는 F1에 참여하고 있는 페라리팀의 모기업으로 공정한 경기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쉽게 경영권 이전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재 실질적으로 F1 수장으로 꼽히는 버니 에클레스톤도 올해 1분기 내에 경영권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그만큼 천문학적인 액수가 필요하고 F1을 소유한 회사가 한 명의 주인이 아닌 사모펀드 형식으로 투자자들이기에 설득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미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고 있고, 연간 시청자 6억 명에다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도 연평균 400만명에 이르는 F1의 소유주 향방에 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LAT Pho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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