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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누로’ 처방전 무인 배달서비스 실시

美 스타트업 ‘누로’ 처방전 무인 배달서비스 실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5.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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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누로(Nuro)’가 미국 대형 약국 업체 CVS와 손잡고 처방전 무인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처방전을 받고 있는데 코로나 19 이후 사람들은 더 많은 종류의 약을 복용하게 됐으나 이제는 처방전을 얻기 위해 병원을 이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누로와 CVS가 손잡고 처방전 무인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는 모든 CVS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며 고객들은 CVS 홈페이지 또는 CVS 약국 앱을 통해 처방전 신청이 가능하다.

누로는 내달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서 시범 프로그램이 먼저 실시될 예정이며,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최대 3시간, 처방전은 신청자의 신원을 확인할 때까지 차량 내부에 안전하게 잠긴 채 보관된다고 밝혔다.

배달 차량은 먼저 토요타 프리우스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맞춤형 R2 딜리버리 봇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누로는 구글 자율주행차 팀을 이끌었던 데이브 퍼거슨과 지아준 주가 2016년 공동으로 설립한 무인배송 스타트업으로 이듬해인 2017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차량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도미노피자와 손잡고 자율주행 피자배달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 식품 유통 체인점 크로거와 손잡고 애리조나와 휴스턴에서 자율주행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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