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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BMW 신형 5·6시리즈 '언택트' 드라이브 신차발표 "누구 아이디어야?"

파격 BMW 신형 5·6시리즈 '언택트' 드라이브 신차발표 "누구 아이디어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6.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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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고민의 흔적이 듬뿍 담긴 코로나19 극복 '신차 발표회'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신차발표회는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차량에 탑승한채 관람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드라이버 스루형 콘서트는 봤어도 신차 발표회는 처음이라 파격적 아이디어란 호평이 이어진 것.

대중 콘서트와 자동차극장은 이미 진행된 바 있지만 신차 발표회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되긴 처음이다. 일명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이라 명명했다.

지난 25년간 '국내 최초의 수입차 법인', '국내 최초 수입차 2만·4만대 판매 돌파',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건립' 등 무수히 많은 역사를 써온 BMW코리아가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신차 발표회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최초 월드프리미어이자, 두 개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개최한 행사였다. 

BMW코리아는 27일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한 뉴 5시리즈 및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비대면·비접촉(언택트) 행사로 진행해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된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에서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추진되는 월드 프리미어였다. 그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행사 참가자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행사의 모든 과정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자동차극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부터 비접촉 체온 측정을 비롯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을 철저히 점검했으며, 1차 검역을 완료한 후 만나게 되는 안내 데스크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됐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기본적인 안내와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치면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별도로 마련한 BMW 차량을 배정받게 된다 

평소 드라이빙 교육이 진행되는 다목적 코스에는 사전에 방역을 마친 차량 60대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도열해 있고, 참가자들은 배정받은 차에 개별 탑승하여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행사의 모든 발표는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열해 있는 60대의 차량 앞쪽에 위치한 854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면, 음향은 지정된 라디오 주파수로 차량 내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차량 내 음향 시스템이 제공하는 선명한 사운드가 제품 발표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요소가 됐다.

이어 도열한 차량들이 순서대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으로 진입해 트랙 위에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존으로 이동했다.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길이 50미터, 폭 17미터, 높이 3.5미터 규모의 터널의 웅장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차량들은 시속 10km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전시된 차량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스루 뮤지엄’을 경험할 수 있다.

결국 참가자들은 배정받은 차에 개별 탑승하여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MW코리아는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의 테마를 ‘드라이브 더 뉴 노멀’로 정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우리의 일상에 자동차가, 자동차 브랜드가 할 수 있는 무한한 영역과 그 가능성, 그리고 콘텐츠의 확장에 있어 자동차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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