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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코로나 여파에도 5월 판매 19% 성장…"美·獨 50% 이상 성장"

수입차, 코로나 여파에도 5월 판매 19% 성장…"美·獨 50% 이상 성장"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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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한 2만3272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대수는 10만886대는 전년 동기 8만9928대 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551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4907대로 지난해 5월보다 45%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아우디(2178대)와 폭스바겐(1217대)는 나란히 3, 4위에 올랐다. 미국산 수입차 성장을 이끌고 있는 쉐보레는 1145대로 5위로 나타났다. 이어 볼보(1096대), 포르쉐(1037대), 미니(1004대), 지프(796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독일차 판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국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2847대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지난해 5월 9.2%에서 올 5월 12.2%로 성장했다. 독일차는 1만58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68.3%로 지난해 5월보다 15.3% 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일본차 판매는 16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1% 감소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1014대의 신규 등록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이 차지했다. E클래스 또 다른 모델인 E250은 797대로 2위를 기록했다. 3~4월 두 달 연속 수입차 신규등록 1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 티구안 2.0TDI는 655대로 3위로 떨어졌다. 이어 BMW 520(638대), 아우디 A6 40 TDI(634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4878대(63.9%), 2000~3000cc 미만 6527대(28.0%), 3000~4000cc 미만 1456대(6.3%), 4000cc 이상 193대(0.8%), 기타(전기차) 218대(0.9%)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598대로 62.7%, 법인구매가 8674대로 37.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512대(30.9%), 서울 3340대(22.9%), 부산 856(5.9%)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13대(37.0%), 부산 1802대(20.8%), 대구 1443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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