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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英 기가팩토리 들어서나...영국 정부 적극협력

테슬라, 英 기가팩토리 들어서나...영국 정부 적극협력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6.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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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영국에 기가팩토리 추가 설립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테스라가 유럽시장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베를린 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신규 디자인 및 연구시설 설립, 또 생산 시설 일부를 영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네 번째 기가팩토리 부지가 독일 베를린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사실 영국공장 개설을 검토한 바 있으나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 문제로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에 다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영국 국제통상부가 테슬라의 전기차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약 400만 평방피트(37만1600㎡)의 대규모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내 기가팩토리 설립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된 것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이 영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에 나섰으며 영국 서남부 서머셋에 위치한 650에이커(2630만㎡) 규모의 그래비티 산업단지 내에 테슬라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공장을 여는 것은 다소 무리한 결정일 수 있으나 영국에서 모델 3 판매가 좋은 성과를 얻고 있으며, 영국에서 우측 핸들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면 비슷한 다른 유럽 국가로 빠른 보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영국 공장 설립 가능성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코로나 19 영향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차량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수요 진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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