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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M 3전] 랄프 슈마허, 한국타이어와 '찰떡궁합일세'

[DTM 3전] 랄프 슈마허, 한국타이어와 '찰떡궁합일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1.06.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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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스트리아서 열린 DTM 3전서 2위...데뷔 5년만의 최고성적 내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이자 전F1 드라이버 출신인 랄프 슈마허(독일, AMG 메르세데스 C클래스)가 한국타이어와 찰떡궁합임을 과시했다.

한국타이어가 공식타이어로 독점 공급하는 국제 자동차경주 대회 '2011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이하 'DTM') ' 시즌 세번째 경기가 5일 오스트리아 레드불링 스필버그(1주 4.326km) 서킷에서 열렸다. 랄프 슈마허는 이날 5만명에 이르는 구름관중의 환호 속에 대회 출전 5년 만에 최고성적인 2위를 차지하며 한국타이어에 대한 만족감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랄프 슈마허의 이번 2위는 지난 개막전 3위에 이어 두번째 시상대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경기를 거듭할 수록 공식 공급 타이어인 한국타이어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랄프 슈마허는 "한국타이어가 던롭타이어보다 경주차량을 훨씬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줬고, 타이어 퍼포먼스도 오래 지속돼 만족스럽다"며 "레이스에서 단 하나의 단점도 찾을 수 없었던 완벽한 타이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랄프 슈마허는 이번 3전에서 총 38바퀴(주행거리 164.388km)을 55분55초579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1위를 차지한 마틴 톰치크(독일, 아우디 A4)와 불과 0.462초차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 아쉽게도 처녀우승은 놓쳤다.

전날 치른 예선서 1분40초587로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랄프 슈마허는 경기초반 선두 톰치크와 1.8초차 유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경기중반 올리버 자비스(영국)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그대로 체커기를 받았다.

랄프 슈마허의 이같은 성적에는 한국타이어의 퍼포먼스가 크다고 말한다. 지난해까지 10위권 밖으로 맴도는 성적으로 그야말로 잊혀져가는 드라이버로 기억속에 사라지는 듯했다. 던롭타이어와의 궁합이 맞지 않아 DTM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 특히 F1 드라이버라는 전직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독일 호켄하임 개막전에서는 예선 3위, 결승 3위를 기록했다. 2전 네덜란드 잔부르트에서는 예선 8위, 결승 11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번 3전에서는 예선 3위 결승 2위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랄프 슈마허는 올시즌 3경기를 치른 현재 득점순위는 14점을 얻어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선두는 23점을 얻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루노 슈펭글러(캐나다). 선두와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올시즌 남은 경기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첫 챔피언 달성도 먼 나라의 얘기는 아니다.

유럽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DTM은 유럽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한국타이어의 만남으로 개막 전부터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한국타이어는 올시즌 DTM 전경기에 공식타이어 업체로 나선다.

올시즌 총 10번의 라운드가 열리는 DTM은 오는 18~19일 유럽 유로스피드웨이서 시즌 4번째 경기가 개최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D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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