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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19’ 美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하반기 기대↑

현대차, ‘코로나 19’ 美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하반기 기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0.06.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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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 적극적인 판매전략으로 북미시장에서 선방 중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준중형 SUV 투싼의 경우 전년 동월 1만5552대가 판매된 반면 지난달에는 1만561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5월에는 코로나 19 사태가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판매수치인 셈이다.

중형 SUV 싼타페 역시 전년 동월 1만3807대에서 9549대 판매 수준으로 꽤 선방했으며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7866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신차 재고와 관련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보수적이며 소극적인 접근방법을 택했으나 현대차 미국 법인은 전국 대리점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도록 해 정반대의 접근법을 취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주요 모델에 대해 60~84개월 무이자할부 및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120일 간 이자 납부를 면제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 판매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회사에 대한 자신감, 리더쉽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으며 딜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파커 부사장은 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전년 대비 4.7%의 판매량 상승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현대차는 판매하기에 충분한 크로스오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쏘나타와 엘란트라를 생산하는 앨라배마 공장 역시 다시 가동에 들어가 충분한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인데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판매량 상승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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