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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이어 인피니티도 폭풍할인…"QX50, 싼타페보다 싸게 판다"

닛산 이어 인피니티도 폭풍할인…"QX50, 싼타페보다 싸게 판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10 11:58
  • 수정 2020.06.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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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450만원을 할인해 판매한 닛산 '맥시마'와 '알티마'가 완판되자 이번엔 인피니티 모델에 폭풍같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이달 들어 알티마의 경우 트림별로 1000만~1350만원, 맥시마는 1450만원 정도 할인하는 프로모션으로 '온라인 전쟁'이 치러지 바 있다. 알티마 2.5L 스마트는 2910만원 짜리 차가 1900만원에, 맥시마는 4520만원 짜리 차가 3000만원 또는 그 이하에 팔린 것이다.

닛산 각 지점에는 주문이 폭주했고 10일 오전엔 전국 대리점에 완판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아직 혼조세가 강해 완판이라고는 할 수 없다. 평택 물류항에 재고 모델이 정확히 얼마나 남았고 한자릿 수 정도의 차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문의는 계속 빗발치고 있다.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닛산차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에 관심이 급격히 쏠리고 있다. 인피니티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처럼 고급화된 독립 브랜드다.

주요 모델로는 현재 SUV 2개 모델 정도가 재고로 남아 있는 상태로 닛산 브랜드 보다 좀 더 가격이 비싼 모델이기 때문에 할인폭은 당연히 1500만원 이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폭풍할인 대상 모델로 업계가 꼽는 모델은 '인피니티 QX60'다. 출시가는 5847만~6277만원, 연비는 8.7~8.9㎞/ℓ이다. 디자인이 날렵하고 무게중심이 낮아 날렵한 쿠페형 SUV로 통한다.

QX60(5095㎜)은 현대차 팰리세이드(4980㎜ )보다 큰 크기로 패밀리세단 가운데 주목받던 모델이었지만 작년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이어 올해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판매에 급제동이 걸렸었다. 이 모델은 많은 마니아층을 두고 있으며 이번 판매가 이뤄진다면 11~12일 정도면 가격 정책의 방향이 세워지고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그 보다 약간 차체가 작은 '인피니티 QX50'도 이번 폭풍할인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출시가는 5127만~6277만원, 연비는 9.8~10.3㎞/ℓ정도로 주행이나 인테리어 모두 럭셔리급에 속한다. 30% 할인이 적용될 경우 최저 35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계약금을 걸고 혹시나 하는 기대에 부풀어 대기하는 소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5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 계약금을 내고 1500만원 이상 할인받는 로또 인피니티의 대상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닛산은 국내시장에서 철수하더라도 법적 규정에 의해 향후 8년간 부품과 수리 인프라를 운영하게 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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