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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경제성이 최고" 초소형 전기차 전성시대 열린다

"지금은 경제성이 최고" 초소형 전기차 전성시대 열린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6.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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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경제성 높은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초소형 전기차들이 각광받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델은 르노 '트위지'다.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트위지는 길이 2338㎜, 폭 1237㎜, 높이 1454㎜의 초소형 크기로 좁은 골목도 쉽게 지날 수 있고,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석 대를 주차할 수도 있어 주차도 편하다. 한번 충전으로 60~7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트위지는 탑승자 보호 캐빈으로 이륜차 대비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작은 차체에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의 안전장비도 잘 갖췄다. 트위지는 13㎾급의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1마력과 최대토크 5.8㎏.m를 발휘한다.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충전이 가능해 전용 충전소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비용도 1회 완충 시 약 600원에 불과하다.

쎄미시스코는 2인승 경형(승용) 전기차  'EV  Z(이브이 제타)'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EV  Z는 차체 크기가 길이 2.82m, 너비 1.52m, 높이 1.56m로 주차 면적 당 2대 주차가 가능하다. 주행 성능은 26㎾h 용량의 국산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최대 250km까지 주행하고 최고 시속은 107km/h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V  Z에는 디지털 키 솔루션을 적용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어 주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만으로도 차량 이용 권한(디지털 키)을 넘길 수 있다. 차체 프레임은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해 차체가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 비교적 강하다. 또 에어백 장착을 비롯해 차체의 자세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ESC 기능도 탑재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KST 측도 계열사인 KST일레트릭을 통해 초소형 전기차 '마이브'를 판매하고 있다. 첫번째 모델인 m1은 전장 2,860mm, 전폭 1,50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1,815mm로 현재 판매 중인 국내 초소형 승용전기차 중 가장 크다. 특히 라면 박스 14개 들어가는 트렁크 공간은 단연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m1 배터리는 기존의 18650(지름 18mm, 높이 65mm)보다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고 충방전 성능이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삼성SDI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인 21700(지름 21mm, 높이 70mm)을 적용한다. 충전은 AC단상5핀 표준 완속충전기를 지원하며, 일반 220V 입력이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도 지원해 사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했다.

캠시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를 판매 중이다. 쎄보-C는 1회 충전에 약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1회 완충에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에어컨과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시속 80km/h에 모터 최고출력은 15kw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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