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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환경` 수변·생태공원 품은 ‘힐링단지’ 인기

`쾌적한 주거환경` 수변·생태공원 품은 ‘힐링단지’ 인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6.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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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 더샵 데시앙2차 중앙정원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대기오염과 바이러스의 공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집 앞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힐링단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건강과 여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그린 인프라 단지의 인기를 뒷받침 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km 떨어진 도심의 대기질을 비교한 결과, 초미세먼지의 경우 약 40%, 일반 미세먼지는 약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숲의 공기청정 효과를 증명한 것이다. 

이처럼, 숲의 공기정화능력이 주목받으면서 같은 지역 내에서도 산, 공원을 비롯해 수변·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해 녹지가 풍부한 단지의 가치가 도심권에 위치한 단지 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북서울 꿈의 숲과 맞닿아 있는 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꿈의숲 롯데캐슬’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8억 3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월계로를 넘어 꿈의 숲과 약 1km가량 떨어져 있는 ‘래미안 월곡’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7억 8750만원에 거래됐다. 북서울 꿈의 숲이 인접해 그린인프라를 갖춘 단지의 가치가 5천만원 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녹지를 품은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2019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의 단지 중 6곳은 인근의 공원이나 산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단지였다. 일례로 2019년 9월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206.13대 1)는 송도센트럴파크 길 건너에 위치했고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203.75대 1)은 인근에 국립현충원 및 삼일공원이 위치하는 등 인근에 풍부한 녹지를 갖춘 단지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숲, 공원 등 자연환경을 갖춘 그린 인프라를 누리는 단지는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는 물론 여름철 온도에서도 일반 단지와 쾌적함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워라밸, 힐링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대기오염과  바이러스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떠오르면서 생활 인프라보다 녹지, 공원 등을 우선으로 찾게 되는 수요자들의 그린 인프라 선호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녹지를 품은 단지의 가치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힐링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공원 옆 단지가 분양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사송신도시 3개 블록(B5, B6, B7)에서 ‘사송 더샵 데시앙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2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08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군지산, 금정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시설과 축구장 6.5배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조경건축을 제공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팀이 직접 시공에 참여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조경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오는 8월 예정된 지방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확장 규제 적용 전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막차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고려개발이 ‘e편한세상 무등산’을 분양 중이다. 동구 소태동 459-1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무등산은 지하 3층~지상16층, 6개동, 총 286가구 규모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113㎡ 1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무등산과 광주천이 가깝고 용산생활체육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주옥정신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74~97㎡ 총 767가구로 조성된다. 천보산과 칠봉산, 고장산이 가깝고 옥정중앙공원과 독바위 공원이 가까운 공세권 단지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일성건설이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218가구 중 4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공원과 숲으로 둘러쌓인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 가좌 완충녹지공원과 어린이공원, 열우물 체육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고 함봉산, 철마산과 자연산책로, 인천둘레길도 가깝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7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지상에 차 없는 친환경 공원형 단지로 설계해, 입주민의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약 67만㎡ 규모의 함박산 근린공원이 위치할 예정으로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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