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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판매 고공행진 숨은 비결…"부담없는 유지보수 비용"

폭스바겐 '티구안' 판매 고공행진 숨은 비결…"부담없는 유지보수 비용"

  • 기자명 김민우
  • 입력 2020.06.12 22:14
  • 수정 2020.06.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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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 인기 비결로 합리적인 구매 비용과 함께 유지보수 비용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 판매된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은 지난 3, 4월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 지난 5월까지 약 4000여대가 판매 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 고유의 탄탄한 주행 성능과 기본기, 검증된 안전성과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경제성을 고루 갖춰 국산, 수입차 관계없이 3000만~4000만원대 SUV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들이 티구안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티구안 오너들은 기존 오너들의 추천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국산차와 대비해도 뒤지지 않는 유지보수 비용에 있다.

실제 차량을 운행하는 데 드는 '총 소유비용(TCO)'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소모품, 부품 관리와 같은 유지보수 비용이다. 고객들이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역시 통상적인 수입차에 대한 인식에서 오는 '높은 수리비', '유지관리비'에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 티구안은 이 같은 고객들의 걱정을 없앴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티구안 고객들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7000㎞라고 한다. 1년 평균 주행거리를 2만㎞로 3년 동안 총 6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신차 구매 시 제공된 소모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외에 3년 간 대략 67만원의 일반적인 유지보수 비용이 예상된다. 한 달로 따지면 1만8000원 꼴로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패드(앞)를 각 1회씩 유상으로 교체하는 비용이다.

만약 고객이 서비스 패키지를 구입해 유상 수리 할인 혜택을 더하면 3년간 총 48만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예상된다. 한 달로 치면 1만3000원 꼴이다. 고객의 주행 스타일이나 성향에 따라 차이가 큰 타이어, 배터리, 와이퍼 블레이드와 같은 교체 비용 등은 제외된 금액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국산차 유지보수 비용과 결코 격차가 크지 않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교체 빈도가 높은 엔진오일, 엔진 에어필터, 에어컨 필터 등의 소모품 항목을 3년 동안 교체 해주는 '케어프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엔진, 미션을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그 외 일반부품을 대상으로 신차의 품질 보증을 3년 동안 주행 거리에 관계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이 무상 보증을 마일리지 제한 없이 제공하는 제조사는 폭스바겐이 거의 유일하다.

또 주목할만한 점은 바로 엔진오일의 교체 주기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티구안의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매 2년 3만㎞이다. 국산차 대비 수입차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 당연히 더 높을 수 밖에 없지만, 1년에 한번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보다 2년에 한번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수고와 비용 절감이 된다. 5년간 총 10만㎞를 주행한 티구안 오너의 유지보수 예상 비용은 150만원 정도로 1년에 평균 30만원 꼴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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