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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RV 줄줄이 등판" 싼타페·GV70·카니발·투싼·E트론

최강 RV 줄줄이 등판" 싼타페·GV70·카니발·투싼·E트론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14 07:41
  • 수정 2020.06.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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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에 레저용차량(RV) 신차가 봇물 터지듯 나온다.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까지 가세해 RV 신차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성능 세단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신차가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시장을 두드리는 차량은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더뉴 싼타페'다. 이달 출시를 앞둔 싼타페는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로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더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SUV로 탈바꿈했다. 

전면부는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일체형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또 분리형 헤드램프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수평의 넓은 그릴과 대비되는 T자형 ‘주간주행등(DRL)’이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측면부는 전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싼타페의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늘어난 전장과 새롭게 바뀐 20인치 휠이 한층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내장은 고급감과 직관성을 높인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디자인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문에서부터 크래시 패드까지 하나로 이어지며 운전자를 감싸는 듯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반)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버튼식 전자 변속기(SBW)는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또 다른 루키는 5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치는 '신형 투싼(NX4)'이다. 8월 출시 예정인 신형 투싼은 비전-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 카와 유사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투싼 프런트 그릴의 경우 히든 타입의 DRL 주간 주행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후면은 쿠페처럼 깎아 내리고 각을 살려 입체감과 역동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된 휠베이스로 지금보다 더욱 큰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 트레인은 191마력 사양의 스마트스트림 2.5리터 4기통 엔진이 적용되고 1.6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엔진 트림으로 N 버전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돼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형 투싼의 판매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기아차는 7년 만에 4세대 '카니발(KA4)'를 출시한다. 신형 카니발은 신형 쏘렌토와 플랫폼에 적용된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다. 신규 플랫폼은 엔진룸을 줄이고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거쳤다. 

전면부는 신형 쏘렌토에 선보인 것과 같이 새롭게 해석된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적용되며 가로로 긴 LED 헤드램프 및 그릴 안쪽으로 뻗은 주간주행등이 장착된다. 측면부는 후드에서 시작된 라인이 길게 이어져 숄더 라인의 기초를 형성하고, 플로팅 루프가 자리한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가로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와 대형 테일게이트 오프닝, 부채꼴 모양의 하부 범퍼 등이 예상된다.

실내는 개선된 3열 공간에 2열 시트까지 적용된 열선·통풍시트, 무선충전, 와이파이 연결 서비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업그레이드 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1.6리터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3.3리터 V6 엔진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두 번째 SUV 'GV70'도 4분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GV70(프로젝트명 JK1)은 싼타페와 투싼 중간 크기의, 프리미엄 중형 SUV이다.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볼보 'XC60' 등이 꼽힌다. 

GV70은 GV80에 적용됐던 두 줄의 쿼드램프, G매트릭스 등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2 디젤 엔진 ▲4기통 2.5 가솔린 터보 엔진 ▲V6 3.5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등 3개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N라인이 준비 중이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에만 9000대 넘게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신형 쏘나타도 올해 하반기 고성능 N라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 G70과 기아차 스팅어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전기차인 3세대 조에(ZOE)와 중형 세단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중형 SUV QM6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나온다. 최근 한국지엠이 주행거리를 늘린 볼트EV를 내놓은 데 이어 조에가 출시되면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하반기 신차 투입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는 중형 SUV 전기차 'E트론' 출시를 앞두고 있다. E트론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55마력(265kW), 최대토크 61.7㎏.m 등의 힘을 낸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최고출력은 402마력(300kW)까지 높아져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6초 만에 도달한다. 

E트론은 95kWh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완충 시에는 국제 표준 주행 모드(WLTP) 기준 4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짧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QC', 재규어 'i페이스', 테슬라 '모델X' 등이 꼽힌다. 

벤츠는 하반기 E클래스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E클래스는 수입차 시장에서 3년 만에 10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E300의 경우 지난달에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BMW 역시 최근 5시리즈와 6시리즈 신차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카스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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