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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 자동차 디자인·기능 변화 예고...선두주자는?

'코로나 19' 시대 자동차 디자인·기능 변화 예고...선두주자는?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0.06.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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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전에 없던 '언택트 마케팅' '비대면 구매' 등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부 자동차 메이커들은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기아자동차는 ‘코로나 19’ 시대에 자동차 디자인과 기능에 적극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 책임자는 해외자동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에 큰 화두로 떠올랐던 자동차 공유 시스템은 코로나 19 대유행 속에서 이제 가장 기피해야 할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이러한 대중들의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비브는 “고객들은 이제 자동차 인테리어에 항바이러스 코팅이 적용됐는지, 소독을 위해 온도를 높이거나 자외선 등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궁금해 할 것”이라며 기아차의 도어 및 기어 손잡이 또는 버튼, 스티어링 휠, 그 외 터치가 이뤄지는 장치에 세균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소재 개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개인 소유의 차량뿐 아니라 공유 모빌리티를 위한 차량 설계 방법의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역시 비슷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내부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실내등을 활용한 자외선 송출 방법을 개발 중이며 해당 기술은 코로나바이러스 외에도 다른 전염성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으나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다각도의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의료분야에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자동차에 사용되는 것 역시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기술이 언제 자동차에 적용될 것인지, 해당 차량의 생산 시기는 언제 쯤 일지 구체적인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포드 역시 최근 차량 내 세균 제거 방법을 개발해 선보였는데 이는 15분 동안 실내를 화씨 133도(56℃)까지 올려 바이러스를 태워버리는 방식이다.

포드는 해당 기술을 익스플로러 기반의 폴리스 인터셉터 즉 경찰차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추후 다른 모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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