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타인에 의해 공백기가 있었다”
1993년 발표한 ‘흔적’으로 가요계를 휩쓴 가수 최유나가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85년에 데뷔해 노래 '흔적'을 발표하기까지 7년여의 무명 시설을 겪은 최유나는 무대에 설 수 없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진로를 바꿔야 할지 고민했다. 외국에 나가서 '(전공인) 의상 공부를 할까' 했었다"며 좌절했던 심경을 방송에서 고백한다.
하지만 그녀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인기를 끌던 시기에 흐름에 정 반대되는 느린 템포의 '흔적'을 발표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최유나는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야지 했는데 '흔적'이 히트를 쳤다. 당시 앨범만 58만 장이 나갔었다"고 회상했다.
최유나는 “한가지를 얻으려면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흔적’이 좀 늦게 히트했다. 20대 초반에 된 게 아니고 조금 시간이 흐르다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그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온 시간인데 자녀가 문제가 아니라 난 내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 가질 시간을 놓쳤다. 그래서 외로우니까 강아지를 키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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