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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머리카락 1천분의 1 굵기 '촘촘한 에어필터 만든다'

포드, 머리카락 1천분의 1 굵기 '촘촘한 에어필터 만든다'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20.06.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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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세계 최초 차량용 에어필터를 개발한 독일의 프로이덴버그(Freudenberg)사와 손잡고, 미세한 알레르기성 물질을 차단하는 에어 필터 시스템을 제공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포드 마이크론에어 프로텍트 필터(Ford MicronAir Protect Filter)는 레몬 등에 함유된 구연산으로부터 만들어진 특수 활동층, 그리고 미립자 및 산성가스 등으로부터의 보호를 제공하는 활성탄소자를 활용해 광범위한 유해 세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로부터 보호해 주며, 더 나아가 바이러스를 차단해 준다.  

포드 마이크론에어 프로텍트 필터는 일반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도 안 되는 0.05마이크론 크기의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 차량의 환기 시스템에 장착된 필터가 실내로 유입되는 유해 물질의 농도를 희석하고, 바이러스가 함유된 액체를 빠르게 제거하여 추가 오염 및 감염 가능성을 줄인다.  

또한, 포드의 강화된 에어 필터는 특수 활동층과 접촉하는 바이러스를 99.9% 비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현재로선 A형 인플루엔자(H1N1), 인간 코로나바이러스(HCoV-229E) 등을 비활성화 시킬 수 있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등의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은 그 위험성을 고려하여 아직 보류 중이지만, 프로이덴버그사는 필터가 해당 바이러스에도 99.9%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드 마이크론 프로텍트 필터는 포드 유럽 대리점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포드의 포커스, 쿠가, 몬데오, S-MAX, 갤럭시등의 모델에 장착 가능하다. 피에스타, 퓨마, 트랜짓 쿠리어 및 투르니오 쿠리어 모델은 올 여름 후반에 주문할 수 있다.  

나이젤 브라켄베리 유럽 포드 고객서비스팀 부사장은 “꽃가루와 먼지로부터 유발되는 알레르기는 많은 운전자와 탑승객들에게 큰 불편함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며 “이 필터는 포드 운전자들에게 저렴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편안함과 건강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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