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슈퍼레이스] "어게인 2016, 금호타이어!" 경주차 카울 교체 '기회는 왔다!'

[슈퍼레이스] "어게인 2016, 금호타이어!" 경주차 카울 교체 '기회는 왔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16 17:19
  • 수정 2020.06.16 17: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타이어가 국내 간판 자동차경주 대회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즌 종합우승을 노린다.

출발은 좋다. 금호타이어가 지원하는 엑스타레이싱 팀은 코로나19 사태의 공백기 동안 새로운 경주차에 대한 적응을 한껏 끌어 올렸다.

올해 새로 바뀌는 경주차 외관(카울)은 토요타 GR수프라다. 슈퍼레이스의 최고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의 경주차 외관이 지난 시즌 캐딜락 ATS-V에서 올 시즌 토요타 GR수프라로 바뀌었다.

기존 캐딜락 카울이 새로 도입됐던 4년전을 돌아보면 올시즌 금호타이어의 선전이 전망된다. 바로 엑스타레이싱 팀이 2016년 더블챔피언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슈퍼6000 클래스의 경주차 카울은 제네시스(2012년), 캐딜락 ATS-V(2016년)를 거치며 인기를 높여왔다. 이 가운데 2016년 당시 금호타이어는 새롭게 바뀐 캐딜락 경주차에 가장 적응이 빨랐다. 서스펜션 세팅에 따라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는 매우 빠르게 적응했다. 바닥을 움켜쥐듯 달리는 금호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은 경쟁자들을 멀찍이 물리쳤다.

결국 2016년 정의철이란 챔피언을 배출한 동시에 팀 포인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가 '어게인 2016 !' 캐치프레이즈로 2020 시즌 더블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이유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새로 바뀐 수프라 카울은 기존 캐딜락 보다 유려한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인 동시에 차체가 작아 서스펜션의 세팅이 기존 보다 제한적이다. 결국엔 미세한 세팅값을 찾았고, 기존 보다 타이어 기술력과 상품성이 성적을 가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출격을 앞둔 엑스타 레이싱의 김진표 감독은 개막전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매경기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김 감독은 "코로나19로 개막전이 연기되면서 어느 해보다 경주차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덕분에 테스트 데이에서도 3대 모두 특별한 트러블이 없었다"며 "큰 계획을 잡는 것 보다는 경기마다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믿는 구석은 역시 '정의철-노동기-이정우'로 이어지는 삼각편대 출격이다. 베테랑 정의철을 중심으로 젊은 듀오에게도 희망을 건다.

무관중 개막전은 20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1~2라운드를 연다.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만 우승을 차지한다면 금호타이어를 중심으로 한 하체 세팅값은 적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나머지 시즌에 청신호가 켜지게 되는 셈이다.

금호타이어는 F1용 레이싱 타이어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포뮬러 기술에서 탄탄한 기본기와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의 공식 타이어로 지정되는 등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시즌 공격적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산차를 기반으로 정해진 규정에 따라 경주를 위해 개조된 다양한 경주차들이 참가하는 'CJ슈퍼레이스 GT 클래스'에 공식 타이어를 후원한다. 

각 팀의 성향에 따라 타이어를 선택하는 슈퍼 6000클래스를 제외하고는 최상위 클래스라 할 수 있는 GT1과 GT2 클래스에 출전하는 모든 경주차에는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된다. 

또한 드라이버와 머신이 늘어난 만큼 엑스타 레이싱팀 전속모델도 유진, 반지희, 유다연, 진유리, 문세림, 김유민 6명으로 늘려 보다 적극적으로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금호타이어는 현대차 아반떼컵, 호주 V8 투어링카 시리즈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엑스타 레이싱팀, 슈퍼레이스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