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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서울, 내년 5월 다시 개최 도전

포뮬러E 서울, 내년 5월 다시 개최 도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0.06.20 11:50
  • 수정 2020.06.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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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포뮬러E 서울대회가 내년엔 열릴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개최가 연기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프리`의 첫 대회 일정이 내년 5월 23일로 결정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FIA 월드모터스포츠평의회의 승인을 통해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시즌7 일정의 잠정안을 발표했다. 2021년 1월 16일부터 7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시즌 7일정 중 5월 23일 9라운드로 서울 대회가 포함됐다.

서울 E-프리의 공식 프로모터인 포뮬러E 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연기된 2019/20 시즌의 대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져 올해 진행하지 않고 내년 대회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포뮬러 E는 세계 최대의 경주용 포뮬러 전기자동차 레이스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시가지 도로를 활용해 경기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5월 최초로 서울의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하반기로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진 사례로 올해 대회의 안전한 경기 진행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많은 인원들이 제한적인 공간에 모이고 천여 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등의 대회 특성상 대회 관계자 및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년에 경기를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포뮬러E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FIA, FE본사, 서울시 등과 막바지까지 긴밀하게 협의하였으나, 대회 개최도시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이에 따른 무기한 방역강화, 참가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대회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올해 대회를 진행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내년 5월에 있을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펼쳐지는 순수 전기차 대회인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세계 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포 후 지난 3월 관계자 및 팬들의 안전을 위해 시즌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5라운드까지 진행됐던 시즌6의 마무리를 위해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오는 8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독일 베를린의 템펠호프 공항에서 극히 제한된 관계자만의 출입을 허용한 채 무관중으로 6개 라운드를 소화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뮬러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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