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F1 한국대회의 성공을 위해 이미 확보된 국비가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F1 코리아 그랑프리 D-100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F1한국대회는 크고 작은 우려 속에서도 16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지난해 겪은 여러 경험을 토대로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F1 성공 추진을 위해 일단, 문화체육관광부의 F1 지원 예산 200억원이 조기 집행되도록 하고, 전남도와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대회 성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앞서 D-100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낙후된 전남이 F1 대회를 선도사업으로 택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아 F1 대회 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향후 운영비용은 일방적으로 중앙정부가 맡기 어렵다. 이 부분은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 대로라면 계획된 시설관련 예산은 그대로 집행될 것이나, 국가적 행사로써 운영비의 일부가 지원되는 부분은 지금 당장 약속하기 어렵다는 말과 같다. 향후 협의의 방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암=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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